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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의 합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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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오정현
조회 50,971회 작성일 20-03-16 15: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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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집에 있는 군자난 역사가 25년쯤 되는 것인데
작년에는 꽃대가 났지 않아서 좀 섭섭했다 그런데
올해에는 아주 탐스럽게 피었다 군자난이란 놈이
씨앗으로 자라게 하는 것인데 나는 5년 전부터 시
도 하는데 실패에 연속이다 씨앗은 만들기가 쉬지
않다 꽃대에서 보통 10개이상 꽃이 피는데 씨앗 받
기 위해서 1-2개만 남기고 다 꺽어 버려야 되다 그
래야지 씨앗은 받을 수가 있다 씨앗을 알 수 있는
것이 1-2개의 꽃이 나중에 빨간색으로 되다 그것은
따서 홁에 심르며 바로 군자난이다 개발선인장이 1
월부터 꽃이 피었다 지금부터 나처럼 볼품없는 개
발선인장이 되고 말았다 단풍나무의 나이가 19살이
니 나무이다 처음에 아파트의 계단에 날아서 온 생
명 것은 캐어서 화분에 심었던 것이다 그런데 내가
분재기술이 부족해서 멋대가리가 없는 그냥 단풍나
무뿐이다 단풍나무의 입장에서 재수가 없는 것이다